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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잘츠부르크에서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나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축구선수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킬러컨텐츠하면 현진입니다.

오늘 제가 면밀히 분석할 축구선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중인 황희찬 선수입니다. 저돌적인 돌파로 여지껏 한국에 없던 공격수 유형인데요. 황희찬 선수의 가진 장점은 무엇이며, 플레이스타일은 어떠한지 이번 포스팅에서 샅샅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황소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축구선수 황희찬 선수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황희찬 선수정보>

(1996년 1월생, 177cm, 75kg, 국적 대한민국, 주포지션 스트라이커 or 윙어, 오른발잡이, FC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 No.9)  

 

<성장과정>

1. 신곡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시작한 황희찬선수

초등학교시절부터 각종 대회에 득점왕을 휩슬며 차세대 축구 유망주로 거듭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포항스틸러스의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포항제철중학교에서 맹활약하며 전국 중등 축구리그 우승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포항제철중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포항제철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되었죠. 저학년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K리그에서 개최한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특히 왕중왕전에서는 6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대회의 MVP와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K리그의 포항스틸러스로 입단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었는데 이 당시 황희찬 선수와 포항간의 갈등이 발생했죠.

 포항측 의견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드래프트 신청을 하고 황희찬 선수와 프로선수 계약에 따른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던중 황희찬 선수가 일방적으로 해외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팀과 계약을 추진했다.' 이와 같이 오스트리아리그의 잘츠부르크로 다소 불명예스러운 이적을 감행하게 됩니다.

 

2.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성장가능성을 확인하다

 

 

2014/15시즌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을 확정하게된 황희찬 선수는 잘츠부르크의 2군팀인 FC리퍼링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FC리퍼링에서의 첫시즌 기록은 13경기 2골 2도움입니다. 해외리그의 첫 데뷔시즌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개인성적이였죠.

2015/16시즌 2부 리그에서 18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게되며 1군팀으로 호출을 받게되는데요. 2015년 12월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라피트팀을 상대로 1군 데뷔무대를 갖게 됩니다. 주로 벤치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아쉽게도 시즌이 마무리 될때까지 골을 기록하진 못했죠.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데뷔골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상대는 하이버니언스FC라는 몰타의 축구팀이였습니다. 이 후부터 완벽한 적응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의 핵심 맴버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2017/18시즌 37경기출전 13골 4도움을 기록하게되죠.

 

3. 독일에서도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함부르크SV로의 임대

 

 

황희찬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일때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독일리그인 함부르크SV로 임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죠.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단순 2018/19시즌 1년 임대인데요. 잘츠부르크가 함부르크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상당히 큰 금액을 불러 이적조항은 없었다고하네요.

함부르크SV에서 1년 임대기간동안 20경기출전 2골 1어시스트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기록하며 임대시즌을 끝내게 됩니다. 그럼에도 황소같은 저돌적인 돌파와 전방압박능력을 인정받아 잘츠부르크와 연장계약을 하였고 영국, 스페인의 클럽들도 황희찬 선수를 눈여겨 보고있다는 기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4. 오스트리아 리그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2019/20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 선수인데요. 6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6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로 완벽히 자리매김을 한 모습입니다. 성장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로 유럽 명문클럽들로부터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맨유, 아스날, AC밀란에서 황희찬 선수를 보기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과연 황희찬 선수가 선택하는 다음팀은 어디가 될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뛰고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 선수를 볼수 있을지 아니면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로 진출하여 한국 유망주들의 길을 열어줄지 기대가 되네요.

 

<플레이스타일 분석>

황희찬 선수는 저돌적인 전진 돌파가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이죠. 공을 다루는 능력이 투박하긴 하지만 빠른발과 몸싸움을 마다않는 투지로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수인데요. 한국대표팀에서도 황희찬 선수로 인해 공격의 찬스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엄청난 선수로 90분내내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선수이죠. 끊임없이 움직이고 전방에서 압박하고 정말 황희찬 선수를 보고 있으면 황소한마리가 경기장에서 뛰어다닌것 같은 느낌이 들죠.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의 모습을 보면 골결정력이 많이 보완이 되고 있는 느낌인데요. 사실 저돌적인 돌파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만큼 골을 많이 못넣어주는것 같아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이점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황희찬 선수의 단점은 불안한 퍼스트 터치와 부정확한 패스가 많다는것인데요. 수비수의 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패스를 부정확하게 주는 경우가 많고 퍼스트터치 미스로 허무하게 공을 빼앗기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한 아쉬운 마무리 능력으로 완벽한 골키퍼와의 1:1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경우들도 자주 볼 수 있었죠. 또한 종종 나오는 어이없는 크로스도 개선되어야하는 모습이죠.

최근 모습들을 보면 앞서 말씀드렸던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고 있는것 같아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선수는 분명한것 같네요.

 

 

아시안게임에서 자주 볼수있었던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선수의 조합이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황희찬 선수가 조금만 더 투박한 모습을 가다듭고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연결을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수비수들의 시선이 황희찬 선수로 많이 끌리게 되고 이로써 골결정력이 좋은 손흥민 선수와 황의조 선수에게 많은 골찬스가 만들어 질것으로 보이네요.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 투박한 플레이도 부상이 항상 걱정되곤하는데 큰 부상없이 이번 시즌도 잘 마무리하여 내년 또는 내후년에 지금보다 더욱 빅클럽에서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