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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창 사디오 마네, EPL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

오늘 분석해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의 사디오 마네 선수입니다

드록바 뒤를 이을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 선수인데요. 사디오 마네 플레이스타일 분석을 면밀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핵심적인 크랙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선수이죠. 맨체스터 시티 르로이 사네 선수와의 비교분석도 준비해봤습니다.

 

 

사디오 마네

(1992년 4월생, 175cm, 69kg, 국적 세네갈, 주포지션 윙어, 양발잡이, No.10)

 

 

사디오 마네 선수의 STORY

1. 드록바 뒤를 이를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아프리카계 공격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사디오 마네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사디오 마네 선수의 클럽 경력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디오 마네 선수의 본격적인 축구선수 생활을 얘기하자면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드리블 돌파와 상대를 휘젓는 세네갈팀의 크랙역할을 보여주었고 이런 활약을 유심히 지켜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리그의 FC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마네 선수 에게 이적을 제안합니다.

마네는 오스트리아 리그에 입성을 하게 되고 천천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적을 한지 2개월 남짓한 2012년 10월 31일 오스트리아 컵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골잡이로써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매경기마다 1개의 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는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TOP레벨의 선수로 인정을 받게됩니다.

2012년~2014년까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총 63경기 출전 31골을 몰아넣었죠.

축구계에서는 오스트리아 리그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을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로 가기위한 등용문이라는 얘기가 있죠. (황희찬 선수도 현재 FC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인데 기량을 꾸준히 쌓아서 빅리그로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마네 선수의 경기력을 본 유럽의 빅클럽들이 많은 오버를 보냈었지만 마네 선수는 선택의 기로에서 돈보다는 자신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주전이 보장되는 팀을 선택하기위해 노력했죠.

2014년 9월, 많은 고민끝에 사디오 마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스햄튼 FC를 선택합니다. 

이 당시 잘츠부르크는 챔스 예전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진행중에 있었는데 이적을 강행 하기위해 사디오 마네 선수가 무단으로 불참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간절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사우스햄튼FC 시절의 마네 선수를 빼먹을 수 없죠.

이적 후  3개월 정도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을 잘 못하는듯 보였으나 3개월이 지나자 바로 클래스가 다르다는걸 입증하기 시작합니다.

2014년 12월 26일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였고 붙박이 주전 자리를 확정하게 되었죠.

사우스햄튼 시절 사디오 마네 선수는 윙어로 뛰어난 활약을 매경기 보여주었는데 비교적 약한팀들을 상대할때는 물론 강팀들을 상대할때도 엄청난 돌파력과 득점력을 꾸준히 보여주었죠.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경기가 시작한지 2분56초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됩니다.

2014/15시즌 사디오 마네 선수가 사우스햄튼에서 보여준 기록은 30경기출전 10골입니다. 프리미어리그를 첫 경험하는 선수치고는 엄청난 활약이죠.

 

리버풀과 사디오 마네

2016년 6월 리버풀과 공식적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되죠. 이적을 요청했던 감독은 다름아닌 클롭 감독.(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6~8위를 기록하던 리버풀을 2017/18, 2018/19시즌 리그 준우승은 물론 2019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킨 엄청난 명장이죠)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 선수를 영입할 당시 '그를 오스트리아 리그의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지켜봐왔다'라고 했다고 하네요.

클롭 감독의 선견지명은 정말 존경스럽네요.

리버풀FC에서 사디오 마네 선수는 날개를 달개되죠. 2016/17시즌 리버풀에서 맞이한 첫시즌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윙어로 좌, 우 가리지 않고 리버풀의 전술에 잘 녹아 들어갔습니다.

26경기출전 13골 5도움으로 PFA선정 올해의 베스트 11에 뽑힐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영입으로 리버풀은 더욱 강해지게되죠.

UEFA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많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나갔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8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29경기출전 10골 7도움으로 시즌을 마루리하게 됩니다.

기량일 절정으로 오른 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은 사디오 마네 선수의 것이였습니다.

시즌이 마무리 되었을때 PEA 올해의 팀에 왼쪽 윙어로 선정이 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리그 내내 보여주었습니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이들의 호흡은 프리미어리그 최정상이였습니다. 

모든 리버풀 선수들의 하나로 뭉쳤고 리버풀의 시즌기록은 프리미어리그 2위, UEFA슈퍼컵 우승, UEFA챔스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브 제라드 선수가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을 확정지은뒤 흐뭇하게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었는데 이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죠. 

2018/19시즌 사디오 마네 선수는 리그 득정왕에도 오르게 되는데요. 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 아스날 소속 피에르 오바메양 선수와 득점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치게됩니다.

 

2019/20시즌에도 2경기 2승으로 리버풀은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디오 마네 선수는 2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의 모습의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분석

사디오 마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의 특징은 엄청난 돌파력이죠.

어느팀의 윙백을 만나도 측면을 붕괴 시킬수 있는 확실한 크랙입니다.

환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유했으면서도 팀 동료가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득점찬스를 만들어주죠.

손흥민 선수와 같이 양발잡이 이기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은 마네 선수의 드리블과 슈팅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같이 정교하게 볼터치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드리블러는 아니고 패인팅 후 공을 길게 쳐놓고 스피드로 상대편 수비들을 제압하는 스타일의 선수이죠 .

마네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는 드리블 동작이 있는데요.

상체 페인트를 줘서 상대편 수비수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고 반대쪽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게 마네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디오 마네 선수는 역습전술에 최적화 된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 리버풀 클롭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100프로 일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성 뿐만아니라 수비도 굉장히 열심히하는 마네 선수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막는것이 아니라 커팅능력도 탁월하고 수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가 아니라 수비를 잘하는 선수입니다.

 

 

마네 선수에게 조금 아쉬운 플레이들이 있다면 드리블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죠 그날의 기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매 경기마다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편 윙백선수를 제치기 위한 시도를 많이하는데요.

잘풀리는 날은 상대 윙백 선수가 불쌍할 정도로 측면을 휘젓고 다니지만 안풀리는 날에는 드리블 미스와 불안한 볼터치로 공을 뺏기고 허무하게 공격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하죠.

사실 기복이 없는날도 크게 많지는 않고 마네 선수의 단점이 정말 저는 잘 안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들의 비교 분석을 해볼게요.

사디오 마네(리버풀) vs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 두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두 선수 모두 크랙 역할을 하는 선수이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두선수에 대한 비교를 해보도록 할게요

 

1. 드리블

드리블 스타일이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은 다른데요.

사디오 마네 선수는 돌파를 위한 드리블이 많은 편이에요. 측면라인을 타고 돌파시도를 많이 하는 선수이죠.

순간 스피드로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팀 동료에게 패스 또는 크로스로 연계 플레이를 이어가거나 골대 안쪽으로 접어두고 감아차는 슈팅을 많이 시도합니다.

반면 르로이 사네 선수 돌파 스타일은 슈팅 타이밍을 만들어내기 위한 돌파가 많습니다.

짧게 두번정도 툭툭 치다가 한번에 크게 꺾어놓고 슈팅을 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내는 선수이죠.

르로이 사네 선수는 반응이 빠르고 짧은 타이밍에도 정확한 임펙트로 슈팅을 가져가는 선수기 때문에 알고서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연계플레이

사디오 마네 선수의 경우는 공간을 크게 쓰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팀에서 압박을 잘 못이겨 낸다 싶으면 중앙선 근처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서 수비라인에 빠른 속도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공격 선수들이 많은 리버풀의 전술상 짧은 패스들은 많이 하는 것이 아닌 크게 공간으로 공을 전달하는 경우들이 많죠.

짧은 2:1 패스보다는 크고 공간을 보는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사디오 마네 선수입니다.

르로이 사네 선수는 반대로 짧은 2:1 패스로 상대 수비수들을 무너뜨리는 시도를 자주하는 선수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가 매우 좋은 선수이고 슈팅 타이밍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미드필더와 2:1 패스 이후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합니다.

맨체시터 시티 과르디올라 펩 감독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들은 수비들은 최종라인까지 내리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시도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두 선수 모두 미친 돌파력, 엄청난 순간 스피드, 마무리 슈팅력을 모두 갖춘 월드클래스 선수들인것 같네요.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사디오 마네 선수.

남은 경기들에서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이번 2019/20시즌도 득점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선수생활을 은퇴하는 그날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여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록바 선수를 넘는 아프리카 선수가 탄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