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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이너, 덕배가 세계 최고 미드필더가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모든 축구에 관련된 컨텐츠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킬러컨테츠 하면 현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를 분석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한국팬분들에게는 김덕배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한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인데요.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여주며 최근에는 이시대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극찬을 받고있죠. 드리블 돌파, 전진 패스, 킬패스, 득점력 모두 갖춘 선수입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성장과정과 플레이스타일을 분석해보면서 왜 그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게 되었는지 확인해도록 하죠. 지금부터 선수 소개를 시작합니다.

 

<선수 소개>

 

 

케빈 데 브라이너

(1991년 6월생, 181cm, 81kg, 국적 벨기에, 양발잡이, 주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or 중앙 미드필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벨기에 국대 등번호 No.7, 맨체스터 시티 등번호 No.17)

 

<성장 과정>

1. 유소년팀 KRC 헹크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첼시로 가다.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첫 유스팀은 벨기에의 KVV 드롱겐이라는 팀이였습니다. 약 2년정도 이팀에서 축구를 배우고 KAA 헨트에서 6년 정도 기본기를 다진뒤 2008년 벨기에 프로팀 KRC 헹크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데뷔 2년차인 2010/11시즌에서부터 재능을 확실히 발휘하게 되는데요. 5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헹크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데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되죠. 일찌감치 재능을 알아본 유럽의 명문 클럽들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를 주목하게 되는데요. 201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데브라이너를 영입하게 됩니다.

 

 

당시 첼시에는 벨기에 출신 젊은 유망주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요. 벨기에 출신선수만 총 4명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이름들만 들어도 대박입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 루카쿠, 쿠르트아, 에덴 아자르 선수들이 첼시에 함께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의도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워낙 어린시절부터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여서 국적에 관계없이 영입을 한것 같기도 하네요.

 

2. 케빈 데 브라이너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베르더 브레멘 임대.

제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이름을 확실히 기억하기 시작한건 독일리그로 임대를 떠났던 베르더 브레멘 시절인데요. 한시즌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죠. 2012/13시즌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베르더 브레멘에서 임대로 보내게 됩니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넓은 시야로 좌우 측면으로 공을  연결시켜주고 완벽한 타이밍에 침투 패스,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보여주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게되죠.

팀동료들의 수준이 그리높지 않았음에도 33경기출전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됩니다. 임대를 보냈는데 이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게된되면 다음시즌에는 바로 본래의 팀으로 복귀가 당연하겠죠? 

 

3. 만족스럽지 못했던 첼시에서의 생활.

당시 첼시 감독이였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를 직접 언급하면서 다음 시즌에 적극활용할 것을 암시하게 됩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2013/14시즌이 시작되고 개막전에서 첼시의 선발로 기용되어 공식적으로 첼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인데요.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활동량과 킬패스를 수차례 성공시켰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식적인 첼시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치게 됩니다.

 

 

하지만 첼시의 윌리안과 아자르 선수의 폼이 올라옴에 따라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를 경기장에서 점차 보기가 힘들어지는데요. 이에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는 첼시에서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이적을 요청하게 됩니다.

 

4. 신의 한수였던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

2014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을 선택한 데브라이너 선수인데요. 이적 후 얼마되지않은 기간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되는데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볼프스부르크의 4:1승리의 주역이 됩니다.

2014/15시즌 리그에서만 총2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의 한시즌 어시스트 기록을 갱신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5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에 선정되기까지 하죠. 첼시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출전기회도 못얻고 힘든 시절을 보냈을수도 있는데, 독일리그로 이적을 하여 올해의 축구선수상도 받고 완벽하게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2014/15시즌 51경기출전 16골 28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엄청난 기록인데요. 체력도 굉장히 좋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51경기출전중 선발출전 경기가 51경기입니다. 모든 경기를 선발출전으로 뛰었다는거죠.

 

 

볼프스부르크 시절 손흥민 선수와 친분이 생기게 되었고 위에 보이시는 사진과 영상은 한국의 축구팬분들이라면 한번쯤을 보셨을 장면이죠? 당시 손흥민 선수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볼프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이 엄청난 난타전을 펼쳤고 경기뒤에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5. 맨체스터 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다.

 

 

2015/16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요. 첼시의 라이벌팀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게 되는 데브라이너 선수. 2015/16시즌 41경기출전 16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미드필더라는걸 세상에 알리게 되는 시즌이였습니다. 

 

 

매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인데요. 특히 2018/19시즌의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는 괴물이였습니다. 32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하였고 부상으로 많은 경기들은 나올수 없었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임펙트가 상당했습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는데 큰 일조를 하였고 FA컵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수있게 만드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2019/20시즌에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선수로 매경기 선발출전을 하고 있으며 나오는 경기마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4경기출전 5도움으로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분석>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장점중 킥력을 빼놓을 순 없겠죠. 짧을패스는 물론 롱패스까지 정확도가 엄청난 선수입니다. 매우 공격적인 패스를 자주 시도하지만 성공률이 엄청나게 높은 선수입니다. 탈압박후에 공격 전개를 이어가는데 팀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선수죠. 또한 크로스가 정말 날카로운데요. 발목힘이 얼마나 좋은지 자세가 분명 안좋은 자세임에도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매경기 성공시킵니다.

 

 

맨시티를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들은 전술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텐백을 무력화시키는 킬패스와 크로스는 거의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발에서 나오게 됩니다. 화려한 드리블 능력은 없지만 볼컨트롤의 기본기가 단단하고 전성기시절의 스티븐 제라드 선수가 생각 날 정도로 공간이 열린곳으로 치고 달리기를 할때는 상당히 역동적입니다. 

미드필더가 가져야할 장점을 모두 갖춘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인데요. 활동량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공격시에도 수비시에도 항상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가 보입니다. 이러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정확한 킥을 선보인다는게 진짜 힘이든건데, 하체의 힘이 굉장히 좋은 선수인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항상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술적인 이해도도 상당히 높은 선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에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가 없다면 텐백 수비를 과연 지금처럼 쉽게 뚫어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분석을 마치며 마지막 한마디>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를 한국의 축구팬들은 김덕배라고 많이 부르시는데요. 그 이유가 왜인지 궁금하신분들도 있으시죠? 그 이유는 바로 Kevin De Bruyne 이름의 약자를 따와 K.D.B가 되고 한국이름으로 입에 잘 달라붙는 김덕배라는 가칭을 붙여주게 된겁니다. 굉장히 친숙하죠 김덕배라는 이름,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의 얼굴과도 왠지 잘어울리는 느낌은 저뿐만인가요?

많은 소속팀을 거쳐 자신과 딱 어울리는 맨시티팀을 찾은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볼때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가슴을 시원하게 뻥뚫어줘서 고맙습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토트넘에게 패배하였는데요. 2019/20시즌에는 꼭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릴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