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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보르도 이적, 그는 진정한 손흥민의 파트너?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가대표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버렸죠. 축구선수 황의조 선수에 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프랑스리그 FC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 선수 프랑스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아시아를 넘어 유럽리그에서도 그의 공격력이 통할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의조 프랑스리그 이적, 리그앙 진출, 보르도 황의조[진정한 손흥민의 파트너일까]

 

기본적인 정보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황의조

(1992년생, 184cm, 76kg, 포지션 포워드, 오른발잡이, FC 지롱댕 드 보르도 소속 No. 18)

다음은 프로경력에 대해 간략히 보실까요.

 2013년 성남FC로 데뷔 후 2017.6월까지 활약하다 감바오사카로 이적을 하게되었죠.

일본 J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던 황의조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고 이후,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됬습니다.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가던 황의조 선수는 2019.7월 본인이 꿈에 그리던 유럽무대의 진출을 성공하게 됩니다

 

황의조를 선택한팀은 바로 프랑스리그에 속한 FC 지롱댕 드 보르도팀 입니다. 보르도팀에서 등번호 No.18번을 부여받고 유럽무대에서 승승장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황이조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보도록 할게요.  

황의조 선수 장점으로는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수비한명을 등져주고 동료에게 패스연계를 해주는 능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체격이 아시아인들보다 큰 유럽권 선수들을 상대로도 포스트 플레이가 통한다면 진정한 황의조 선수의 장점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공격라인에서 공간 창출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최전방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임에도 중앙쪽에만 치우치지않고 좌, 우 측면에서 활발히 플레이를 이어가는 선수이죠.

왕성한 활동량 덕분에 상대 수비들은 체력소모가 커지게 되고 동료들의 슈팅찬스도 많아지며 황의조 선수 또한 많은 슈팅을 할 수 있게 되죠.

슈팅찬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것 또한 황의조 선수의 좋은 장점입니다. 터치를 간결하게 가져가 반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많은 시도를하고 인사이드 감아차기 능력이 좋아 K리그와 J리그에서 많은 골로 연결을 시킨바있죠.

이러한 능력이 최대치로 발휘되었던 순간이 바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입니다. 그야말로 득점력이 어마어마했었죠. 몸을 돌릴수 있게 하는 퍼스트터치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까지 빼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유효슈팅의 빈도수가 높다는 것입니다.

슈팅자세가 낮다보니 공이 낮게 깔리게 되고 강하고 날카로운 슈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는 황의조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투쟁심입니다. 최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어 상대 수비들을 괴롭히고 실수를 유발시켜 찬스를 만들어내죠.

축구동호회를 하시는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수 있듯이 최전방에서부터 열심히 뛰어주는 같은팀 선수는 팀내 사기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이 투쟁심이 강한 선수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황의조 선수의 단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황의조 선수의 단점은 공중볼 경합능력이 약하다는 적다는 점 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골 대부분은 발에서 나옵니다. 공격수중 헤딩으로인한 득점력이 상당히 낮은편에 속합니다. 실제 경기영상들을 보게되더라도 헤딩 경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상대편에게 밀려 볼을 내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비수들의 높이가 높은 프랑스리그에서 경험을하며 헤딩 경합 스킬을 더욱 쌓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점으로는 연계플레이 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득점장면들을 보시게되면 70%이상은 동료들과 연계플레이가 아닌 혼자서 수비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마무리를 하거나 패스를 받아 패인팅에이은 퍼스트터치 그리고 빠르게 몸을 돌려 결정을 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더욱더 조직적이고 경기장을 타이트하게 쓰는 유럽무대에서 통하기 위해선 동료들과의 패스 연계플레이를 더욱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레스터시티FC(프리미어리그)의 공격수 이자 영국의 국가대표인 제이미 바디 선수로 예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 선수는 황이조 선수와 경기에서 주어진 임무가 비슷합니다. 바로 타겟형 공격수의 역할이죠.

제이미 바디 선수는 혼자 돌파를 해서 마무리를 짓는 능력도 좋지만 동료들이 침투를 할 수 있을때까지 볼을 지키며 기다려주고 들어오는 동료와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능력으로 레스터시티에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2:1 패스와 동료를 활용하는 골찬스 메이커로써의 능력을 키운다면 지금보다 더욱 위협적인 스트라이커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대표팀에서 최근 자주 거론되고 있는 진정한 손흥민 선수의 파트너가 황의조 선수가 맞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토트넘(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케인, 알리, 에릭센 등의 선수들이 수비를 분산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케인, 알리, 에릭센이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고, 수비들은 이렇게 되면 손흥민 선수에게만 집중마크를 할 수 없게되죠.

한명정도는 가볍게 재치고 슈팅이 가능한 손흥민 선수에게 1:1 찬스가 경기중 다수 발생하게되고 득점으로 이어지게 되는것 입니다. 바로 이 수비수들을 분산시켜줄 역할을 누가 A대표님내에서 할 수 있는가?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강인 선수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이고 황의조 선수도 손흥민 선수의 수비들을 분순시켜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공간침투와 유효슈팅을 경기중 몇차례 보여준다면 상대수비수들은 황의조 선수에게 부담을 느끼게 되고, 손흥민 선수가 측면에서 수비수와 1:1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낼 것입니다

 

2019.8.5 보르도 이적 후 시범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황의조 선수인데요. 지금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2019/20시즌에서 공격포인트 30개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랑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더 큰 빅리그로 도약 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